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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련 지지율, 문희상 체제 이후 최고치 27.5%


입력 2015.02.02 11:34 수정 2015.02.02 13:46        최용민 기자

리얼미터, 박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32.2% 달성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이 27.5%를 달성해 문희상 비대위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당별 지지율 추이. ⓒ리얼미터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3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은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문희상 비대위 출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2.7% 하락한 35.9%, 새정치연합은 5.3%p 상승한 27.5%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약 3년 전인 2012년 2월 3주차(32.6%) 이후 최저치이고,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지난해 7·30재보선이 있었던 7월 5주차(28.2%) 이후 최고치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격차는 8.4%p로 지난주 16.4%p에서 8.0%p 좁혀졌다. 정의당은 0.4%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8%p 감소한 29.8%다.

아울러 박 대통령의 취임 101주차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 주 대비 1.9%p 하락한 32.2%(매우 잘함 9.7%, 잘하는 편 22.5%)로 집권 후 최저치를 3주 연속 경신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상승한 60.1%(매우 잘못함 40.9%, 잘못하는 편 19.2%)로 지난주에 이어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강한 부정평가 또한 2주 연속 40%대를 넘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 역시 3.7%p 벌어진 -27.9%p를 기록해 지난주에 이어 집권 후 최대 격차를 다시 경신했다. ‘모름/무응답’은 7.7%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이번 주부터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포함됨에 따라 문재인·박원순 2강, 김무성·안철수·이완구 3중, 정몽준·김문수·안희정·홍준표·남경필 5약 체제로 재편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1위는 문재인 의원이 0.8%p 오른 17.5%로 4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4%p 하락한 14.6%를 기록하며 3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서울시장에 재선된 직후 박 시장이 3주 연속 타 후보에게 선두를 내준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김무성 대표가 3.5%p 하락한 9.7%로 3위를 유지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부상으로 지지층이 잠식된 것으로 보이는데, 2위 박원순 시장과의 격차는 5.6%p로 벌어졌고 4위와는 불과 0.5%p로 좁혀졌다.

안철수 전 대표는 1.1%p 오른 9.2%로 4주 연속 4위를 유지했고, 이완구 총리 후보자는 7.9%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해 중위권에 올랐다. 이어 김문수 위원장이 0.9%p 하락한 4.9%로 7위, 안희정 지사가 1.1%p 하락한 4.6%로 8위, 홍준표 지사가 1.9%p 하락한 4.5%로, 9위, 남경필 지사가 0.1%p 하락한 3.8%로 10위에 랭크에 랭크됐다. ‘모름/무응답’은 1.5%p 감소한 16.9%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2%, 자동응답 방식은 7.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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