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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참수 이어 화형까지…정부 "충격·분노" 맹비난


입력 2015.02.04 21:13 수정 2015.02.04 21:23        스팟뉴스팀

요르단 정부, IS 연계 테러리스트 5명 추가 처형 의사 밝혀

정부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요르단 조종사를 불태워 살해한 것을 두고 강력히 비난했다.

4일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요르단 공군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가 반인륜적 테러행위에 의해 잔혹하게 희생되었다는 소식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이번 테러행위로 비탄에 잠긴 요르단 국민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하며 요르단 정부와 유가족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면서 "정부는 인간의 존엄성을 말살하는 이러한 테러행위를 단호하게 배격하며 이를 근절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랍 위성 TV 스카이뉴스채널과 알 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요르단 정부는 알 카에다·IS와 연계된 테러리스트 5명을 수 시간 내 추가 처형하겠다고 밝혔다.

알 자지라는 "요르단 정부가 수감 중인 5명을 추가로 처형할 수 있다"고 전했고, AFP 역시 "요르단의 국익을 침해하는 지하디스트(이슬람 전사)에 대한 사형이 계속될 수 있다"고 요르단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실제 요르단 군 대변인 맘두 알 아메리는 "우리의 징벌과 복수는 요르단인의 희생 규모에 맞먹는 규모로 이뤄질 것"이라며 보복 조치를 취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요르단 정부는 IS가 자국 조종사를 불에 태워 무참히 살해한 데 따른 보복 조치로 알 카에다와 연계된 여성 테러범 알 리야위와 남성 테러범 알 카르보울리 등 2명의 수감자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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