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개최 예정 축제 134개에 달해…예산은 어디서?
서울시 "새해 예산 20억 원 투입"
네티즌 "서울시는 돈이 남아도나"
서울시가 올해 개최 예정인 축제가 134개로 집계된 가운데 6일 관계자를 통해 "새해 예산 20억 원을 투입해 주민이 만들고 시민이 어우러질 수 있는 축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축제를 위해 2013년과 지난해 각각 11억 원, 12억 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예산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렸다고 전했다.
개최 예정 축제 134개 중 25개는 각 자치구의 역사성과 지역성, 개성을 살린 대표축제이며 나머지 109개는 소규모로 열리는 노래자랑·플리마켓 등의 종류다.
더불어 서울에서는 여의도 봄꽃축제(영등포구)와 이태원 지구촌 축제(용산구)를 비롯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열리는 ‘도심 속 바다축제’(동작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연계한 ‘강동선사문화축제’(강동구) 등 지역 특색에 맞춘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시에서는 또 고궁에서 수준높은 클래식 연주를 즐길 수 있는 덕수궁 ‘봄날의 고궁음악회’(중구), 연극·무용 등 독립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홍대 ‘서울프린지페스티벌’(마포구) 등의 행사도 개최된다.
서울시 개최 예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호기심을 보인 가운데 한 네티즌은 막대한 예산 투입을 이유로 서울시를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 아이디 'ghwj****'는 "서울시는 돈이 남아도나? 축제할 돈으로 아이들 무상급식에나 신경써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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