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 투어 첫 승, 역시 ‘역전의 여왕’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2.09 09:09  수정 2015.02.09 09:14

마지막 라운드에서 타수 줄이며 승부 연장으로

상금 2억 1000만원 "너무 긴장, 울고 싶다"

LPGA 투어 첫 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일군 김세영. ⓒ 게티이미지

김세영(22·미래에셋)이 LPGA 투어 개인 첫 우승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김세영은 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에서 열린 ‘퓨어실크-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의 닉네임은 ‘역전의 여왕’. 그도 그럴 것이 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과정이 모두 역전에 의한 우승이었기 때문이었다.

김세영은 4라운드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선두권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머물러 우승이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전반에는 2타를 줄인 김세영은 16번 홀에서 공이 해저드에 빠지기 직전까지 굴러 큰 위기를 맞았지만 이를 로브샷으로 공략, 파로 마무리했다.

이어 경쟁 선수들이 부진한 사이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 끝내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갔다. 김세영은 18번홀에 재개된 연장전에서 유선영과 쭈타누깐의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우승을 직감, 편안하게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을 일궜다.

한편 김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19만 5000 달러(약 2억 1000만원)의 상금을 획득, 기쁨이 배가됐다. 김세영은 우승 확정 후 인터뷰에서 "너무 긴장해 게임에 집중하려고만 노력했다"며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저 울고만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