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16세 소년이 같은 반 친구를 살해한 뒤, 셀카를 찍어 다른 친구에게 전송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인근에 사는 맥스웰 모턴은 지난 4일 같은 반 친구인 라이언 망간을 총을 쏴 살해했다.
모턴은 살해 직후 라이언의 시신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어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을 통해 다른 친구에게 전송했다.
‘스냅챗’은 전송된 메시지나 사진을 상대방이 확인하면 삭제되는 모바일 메신저이다.
그러나 모턴의 친구는 모턴이 보낸 사진과 메시지를 캡처해 저장해뒀고 다음날 이를 본 친구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해 모턴은 경찰에 붙잡히게 되었다.
경찰은 지난 6일 모턴을 체포하고 집을 수색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9㎜ 권총을 그의 침실에서 찾아냈다. 모턴은 1급 살인과 미성년자 무기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