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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3도, 추위 잊고 목숨 구한 새내기 순경


입력 2015.02.10 14:59 수정 2015.02.10 15:04        스팟뉴스팀

정 순경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지난 2일 최연소 새내기 여경이 강도를 잡은 일에 이어, 이번에는 영하 13도의 강물에 뛰어들어 투신한 여성을 구한 새내기 순경이 있어 화제다.

9일 오후 8시 47분께 경기 남양주경찰서로 남양주시 조안면의 북한강변 한 카페에서 한 여성(51)의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토대로 조안파출소 소속 정희준(33) 순경이 현장에 도착했고, 도착 당시 여성이 물속으로 투신한 후였다.

손전등을 비춰 여성을 발견한 정 순경은, 카페 관계자에게 긴 고무호스를 빌려 남성 2명의 도움을 받아 호스에 몸을 묶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영하 13도의 차가운 강물이었지만 정 순경은 호스 하나에 의지한 채 여성을 구했고,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정 순경은 지난해 8월 경찰이 된 새내기 순경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언론 매체와의 통화에서 “사람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우선 들었다”며 “위험에 처한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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