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임철규 부부장, 노강식 해외사업실장, 홍기택 회장, ANZ 마이클 스미스(Michael Smith) 그룹 회장, 앤드류 제지(Andrew Géczy) 국제.기업금융부문부행장, 앤드류 팔머(Andrew Palmer) 금융그룹부장, 조 미클루스(Jo Mikleus) 비서실장ⓒ산업은행
KDB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이 통합산업은행 출범 후 처음으로 금융 마케팅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홍회장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호주 금융당국 등과 현지 미팅을 진행했다. 지난해 4월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양국간 협력강화를 위해서다.
홍회장은 호주건전성감독청(APRA)을 방문했다. 산업은행의 호주 사무소 개소 가능성을 타진하여 긍정적인 답신을 받고, 호주 국제금융및규제센터(CIFR) 방문을 통해 호주의 선진 금융시스템 및 호주달러 국제화 관련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호주는 GDP에서 차지하는 금융의 비중이 9%이며, PF 분야에서도 세계 3위로, 숨어있는 금융강국이다. 우리나라와 호주는 지난해 양국간 정상회담 및 FTA 체결로 그 어느 때보다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양국간 금융 파트너쉽도 크게 기대되는 상황이다.
홍회장은 호주 멜버른 소재 ANZ 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NAB 및 Westpac 등 호주 주요 금융기관과의 면담을 통해 PF, 벤처금융 등 상호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산업은행은 홍회장의 금융 블루오션 개척을 위한 경영철학을 반영해 최근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 인사에서 홍콩, 싱가포르, 런던 등 검증된 전략지역을 중심으로 해외파견 인력을 대폭 증원한 바 있다. 은행의 국제화 지수를 나타내는 TNI를 기준으로 볼 때, 산업은행은 13%로, 국내 시중은행의 5% 수준을 두 배 이상 크게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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