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전형구]다람쥐, 비버, 기러기가 전해준 선물은?


입력 2015.03.07 10:11 수정 2015.03.07 10:17        전형구 독서경영 컨설턴트

<전형구의 독서경영>조직을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

'겅호' 셀든 보울즈 켄 블랜차드 지음 21세기부스 펴냄
'겅호'(셀든 보울즈 켄 블랜차드 지음 21세기부스 펴냄)는 방송에서 처음 소개한 게 계기가 되어 독서경영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본인에게 큰 의미를 준 책이다.

“당신과 당신의 팀에 뜨거운 열정을 불러오는 외침!”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인간과 기업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과 팀워크의 지혜를 다람쥐, 비버, 기러기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그들만의 생존방식에서 찾게 되고 그것을 침몰 직전의 회사를 회생시키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주인공 페기 싱클레어(Peggy Sinclair)는 계열 기업 중 가장 실적이 저조해 다 쓰러져가는 월튼 제 2공장의 책임자로 발령을 받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절망과 타성만이 가득한 공장에서 그가 만난 단 하나의 희망은 공장 내에서 유일하게 가장 활력 있고 완벽한 앤디 롱클로우(Andy Longclaw)로부터 출하 부서에 전파시킨 ‘겅호 정신’에 대해 듣고 이를 전 공장으로 확산시켜 공장을 회생하게 된다. 겅호의 3대 원칙은 ‘다람쥐의 정신’, ‘비버의 방식’, ‘기러기의 선물’로 이 3대 원칙은 누구에게나 내재해 있는 열정을 어떻게 이끌어내고, 나아가 더 큰 힘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되고, 지체 없이 적용시킬 수 있는 것이다.

겅호(Gung Ho)는 중국어 '공화(共和·工合)'에서 유래한 말이다. 무한한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임무에 대한 충성의 의미로 '화이팅!'이라는 외침처럼 투지와 열정을 불어넣는 일종의 구호나 인사로 사용되고 있다. 2차대전 중 미해병 특공대의 업적을 다룬 'Gung Ho!'라는 책과 영화로 인해 이 표현이 일반화되었다. 2000년 조지 부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그의 선거 캠프에서 'Gung Ho!'를 외쳤을 정도로 미국에서는 폭넓게 쓰이는 용어이다.

이 책은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장은 “겅호 이야기”라는 주제로 페기가 월튼 제2공장의 책임자로 발령받게 되면서 앤디를 만나 절망의 상태에서 희망을 보게 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두 번째 장은“다람쥐의 정신”으로 공장의 회생시킬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인 ‘다람쥐의 정신’을 배우고 공장에 적용시켜 나가는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세 번째 장은 “비버의 방식”으로 비버의 독특한 생활방식 속에서 조직의 단합을 배우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마지막 네 번째 장은 “기러기의 선물”로 진심으로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머나먼 길을 날아다니는 기러기의 교훈을 배우게 되고 마침내 폐쇄직전의 공장을 최고의 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좋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다람쥐들이 저렇게 열심히 일을 하는 이유예요. 이것이 바로 다람쥐의 정신을 발견할 수 있는 단서예요.” “동기 부여가 이루어져 열심히 일을 하는 게 아닐까요?” 내가 자신 없게 대답했다. “훌륭해요. 그렇다면 이들은 왜 동기 부여가 됐을까요?” “그들도 목표가 있나 봐요. 식량을 저장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식량을 저장하지 않으면 겨울을 날 수 없기 때문에 동기 부여가 된 게 아닐까요?” “이제 다람쥐의 정신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군요.” - < 다람쥐의 일에는 가치가 있다 > 중에서

“가치 있다는 것은 중요한 것보다 범위가 더 넓다는 의미지요. 세 가지 교훈이 있어요. 첫째,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둘째, 모두가 숙지하고 있는 공동의 목표로 이어져야 한다. 셋째, 모든 계획, 결정 및 행동을 이끄는 것은 가치이다. 이 세 가지가 합쳐져야 가치 있는 일이 되는 거예요. 이것이 바로 다람쥐의 정신이죠.” - < 우리가 하는 일이 그토록 중요한가 > 중에서

“비버들은 우두머리의 지시에 의해 댐을 완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 댐을 복구하는 일은 각자의 책임입니다. 한쪽 끝에서 작업을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됩니다. 작은 나뭇가지만 가져오겠다 해도 상관없습니다. 스스로 판단을 내리는 것이지요.” “비버들은 자신이 내린 결정대로 일을 한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입니다. 비버의 방식이란, 팀원들이 자신의 목표를 스스로 추구하는 것을 말합니다. 할아버지의 말을 빌리자면 적합한 일을 적합한 방식으로 하는 것을 말하지요.” - < 스스로 목표를 추구한다 > 중에서

“비버들은 서로를 존중합니다. 자신이 한 일을 누군가 와서 망가뜨린다면 제대로 일을 할 수가 없을 거예요. 그리고 한 마리가 좋은 나무를 찾았을 경우, 다른 비버들에게 숨기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아요. 일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최신 정보들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제공됩니다. 비밀이 없어야 해요, 스스로 자신의 일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조직 전체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명심하세요. 자신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는 직원들이 있기 위해서는 그들을 한 인간으로 인정해주는 조직이 필요합니다. 이들의 생각, 감정, 욕구, 희망 등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실현시켜 줄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합니다.” - < 스스로 목표를 추구한다 > 중에서

앤디는 손을 가방에 집어넣으며 말했다. 이번에는 정밀하게 조각된 캐나다 기러기였다. 나는 재빨리 바닥을 뒤집어보았다. 바로 거기에는 월튼 고장을 살릴 수 있는 세 번째 비결이자, 세 가지 중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기러기의 선물 :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앤디, 저 기러기들은 모두가 울음소리를 내요. 선두자리의 기러기만이 울음소리를 내는 게 아니라고요. 그러니까 반드시 관리자들만 팀원들을 격려해야 한다는 원칙은 없는 거죠. 모두가 서로를 응원할 수 있어요.” - < 기러기의 선물은 모두를 위한 것 > 중에서

하늘은 그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매워졌다. 그 울음소리는 서로에게 주는 선물이었다.

“중요하고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일을 성취하겠다고 결심하고 나면 그 일에 새기를 불어넣어야 해요. 다시 말해 적합한 일과 적합한 방법을 결합하는 거죠. 이것이 바로 임무예요. 직원들이 임무를 추구하는 동기가 일을 하는 이유입니다. 그것은 충족하고 싶은 욕구이지요. 직원들에 대한 보상은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입니다. 겅호가 이루어진 사람들은 적합한 일을, 적합한 방법으로, 적합한 보상을 위해 합니다. 할아버지께서는, ‘점수가 없으면, 게임도 없다’고 말씀하시곤 했지요.” - < 진심으로 칭찬하고 격려하라 > 중에서

여러분도 겅호가 되기를 희망한다면, 단지 겅호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지속적으로, 의식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겅호를 실천하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겅호 조직을 계획하고 있다면 먼저 변화의 주체가 겅호처럼 삶을 사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자녀들에게 운전을 가르칠 사람으로 술주정뱅이를 고용할 사람은 없다. 겅호를 정착시킬 사람이 불만으로 가득한 인물이어서야 되겠는가.

겅호 정신을 실현하는 방법을 아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그 지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실행력을 가지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 < 참으로 자랑스러운 성공 >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페기는 출하 부서의 운영 관리자인 앤디에게서 누구에게나 내재해 있는 열정을 어떻게 이끌어내고, 나아가 더 큰 힘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되고 지체 없이 폐쇄직전인 월튼 공장에 적용시켜 나갔다. 그 결과 능률, 생산성, 혁신 및 창의성, 고객만족 경영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고, 백악관에서 대통령으로부터 표창을 받을 정도가 되었다.

이렇게 눈부신 성공이 가능했던 이유는 충만한 의욕과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정신, 그리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동하는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고, 그것은 바로 겅호(Gung Ho)정신 있었기 때문이다.

다람쥐의 정신은 첫째, 내가 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안다. 둘째, 목표를 이해하고 또 제대로 실행한다. 셋째, 모든 계획과 행동은 가치로 결정된다.

비버의 방식은 첫째, 임무와 역량을 명확하게 정해야 한다. 둘째, 생각과 느낌, 욕구와 꿈을 존중하고 경청하며, 그것에 따라 행동한다. 셋째, 목표는 달성가능 하지만 도전적이어야 한다.

기러기의 선물은 첫째, 격려는 시기적절하고 즉각적이며, 무조건적인 열성적이어야 한다. 둘째, 일의 결과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일의 진행과정에서도 서로를 응원해야 한다. 셋째, 열정은 임무와 금전적 보상, 그리고 격려에 비례해서 증가한다.

겅호 정신은 조직 구성원에게 열정을 불어넣음으로써 조직 성장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다람쥐, 비버, 기러기로부터 배울 수 있는 교훈을 통해 조직이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조직을 살리고 발전시킬 수 있는 ‘겅호!’ 모두의 성공 구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글/전형구 독서경영 컨설턴트

전형구 기자 (jhg842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전형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