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목표는 러시아 월드컵 16강”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02.21 11:21  수정 2015.02.21 12:44

한국, 조직력·규율·의지·스피드 높이 평가

“창의력 있는 플레이-골 결정력 키워야”

슈틸리케 감독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목표는 16강 진출이다. ⓒ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목표로 ‘16강 진출’을 내세웠다.

슈틸리케 감독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AS와의 인터뷰에서 “대한축구협회와의 계약기간은 2018년까지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통과가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에서 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매우 만족한다. 한국은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이다”며 “팀 내 규율이 잘 잡혀 있고, 선수들의 의지도 인상적이다.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FIFA 랭킹이 69위에서 54위로 올랐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해외파들의 활약에 만족하면서도 K리그를 비롯한 아시아권 리그의 경쟁력에 대해선 우려를 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는 독일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4명, 잉글랜드 리그 소속이 2명 있으며, 나머지는 아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K리그는 강한 편이 아니다. 반대로 대표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는 높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그는 “제공권이 취약하지만 스피드는 뛰어나다. 아시안컵에서는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도 안정돼 있다”면서도 “선수들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훈련이 더 필요하다. 골 결정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이후 유럽으로 휴가를 떠났으며, 내달 7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 앞서 국내로 돌아올 예정이다.

한국은 내달 27일과 31일 우즈베키스탄(대전월드컵경기장), 뉴질랜드(서울월드컵경기장)와 평가전을 갖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은 오는 6월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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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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