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경희 사망설, 사실이 아니다"
정보위서 공개, 터키서 실종된 김군은 IS 가담해 훈련 중
국가정보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성택 북한 노동당 행정부장 처형 이후 오랫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사망설이 돌던 김경희 전 당 비서와 관련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김경희가 사망했다는 설이 NHK에서 보도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국정원의) 보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장성택의 숙청 이후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를 두고 뇌졸중 사망설, 음독 자살설 등의 소문이 무성했지만 북한 중앙TV에 모습을 드러내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말에는 ‘CNN’이 한 탈북자의 증언을 인용해 김경희가 장성택 처형 며칠 뒤 김정은과 통화를 하던 도중 뇌졸중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해당 매체는 탈북자의 주장을 검토할 수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지난 22일에는 일본 산케이 신문이 김경희가 지난해 10월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하면서 김경희의 사망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신 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북한의 인터넷이 불통됐던 것과 관련해 “북한 인터넷 일부 기능이 마비됐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그것은 사실이다.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며 “누가 했는지는 모르고 미국이 아닌지도 확인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원은 최근 터키에서 실종된 김모 군(18)이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해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그것도 (국정원에게) 물었는데 보도된 내용은 거의 다 맞다. 김 군이 어딘가에 있다는 것도 맞는 것 같다”며 “보도내용이 거의 다 국정원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