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도 OK' 류현진, 등판일정 확정…켐프 맞대결?
점검차원 불펜피칭서 34개 던지고도 이상 없어
13일 샌디에이고와 시범경기 등판 예정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다저스)의 시범경기 첫 등판은 13일 샌디에이고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5일(한국시각) LA 다저스 투수들의 시범경기 선발등판 일정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이 등판하고 팔꿈치와 등 통증 등 부상으로 빠졌던 그레인키와 류현진은 12일(시카고 컵스전)과 13일(샌디에이고전) 실전 마운드에 선다.
류현진은 5일 마지막 점검 차원의 불펜피칭에서 포수 A.J. 엘리스에게 34구를 던졌다. 오는 8일 라이브 피칭을 가질 예정이다.
일정대로 13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한다면, 오프시즌 트레이드된 ‘전 프랜차이즈 스타’ 맷 켐프와의 맞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2011시즌 아쉽게 40-40클럽에 실패한 켐프는 NL를 대표하는 강타자였지만, 장기계약 이후 잦은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타율 0.287 25홈런 89타점을 기록하며 부활했지만, 중견수 수비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하며 우익수와 좌익수를 오갔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올해 첫 시범경기에서 4-6으로 졌다. 베테랑 선발 베다드는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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