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다시 주전 입지 굳혀…구자철은 조커 활약
박주호 묀헨글라드바흐전 선발 출전 풀타임 활약
구자철도 교체 출전, 팀은 극적인 무승부
마인츠 듀오 박주호와 구자철이 나란히 출전한 가운데 팀은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인츠는 8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 코파스 아레나서 열린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마인츠는 5승 11무 8패(승점 26)로 리그 12위를 유지했다.
박주호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하며 다시 주전으로 도약했음을 입증해보였다. 박주호는 지난달 도르트문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두 경기 연속으로 벤치에 대기해 불안감을 남겼으나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성공하며 한시름 놓게 됐다.
구자철은 뒤늦게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였다. 후반 43분 말리 대신 교체 투입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박진감이 넘쳤다. 전반 27분 묀헨글라드바흐의 하파엘이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마인츠는 전반 30분 오카자키 신지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는 등 만회골을 위해 분전했다.
오히려 후반 22분 묀헨글라드바흐가 추가골로 달아나며 승리에 다가섰다. 다시 한 번 하파엘이 막스 크루제의 크로스를 마무리 지으며 승부의 추는 묀헨글라드바흐로 기울었다.
하지만 이후 마인츠의 투지가 빛났다. 후반 28분 가이스의 프리킥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한 뒤 후반 32분 오카자키의 헤딩 동점골로 기사회생하며, 승점 1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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