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즌 첫 승…태극낭자 LPGA 초강세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3.08 18:28  수정 2015.03.08 18:33

대회 기간 내내 보기 없이 우승 확정

리디아 고 포함하면 전 대회 한국계 우승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인비. ⓒ 연합뉴스

한국여자골프가 2015시즌 LPGA서 초강세 현상을 보이고 있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8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에서 열린 ‘2015 LPGA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아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시즌 첫 승을 거둔 박인비는 LPGA 개인 통산 13승을 기록, 우승 상금 21만 달러(약 2억 3000만원)를 챙기며 기세를 올렸다. 박인비의 우승은 지난해 11월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이후 4개월 만이다.

세계랭킹 2위의 박인비는 1위 리디아 고, 3위 스테이시 루이스와 한 조에 속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대회 기간 내내 보기 한 번 기록하지 않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마지막 2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박인비는 6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갔고, 그동안 리디아 고가 2개의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박인비는 11번홀에서 5m짜리 버디 퍼트를 낚으며 경쟁자들을 2타차로 따돌렸고, 후반부에 가서도 실수를 범하지 않아 2위권 선수들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박인비는 우승을 확정지은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내 자신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우승이 올 시즌 좋은 징조가 됐고 앞으로 더 많은 우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강세는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지난 1월 시즌 첫 대회였던 코츠 골프 챔피언십대회에서 최나연이 승전보를 올린 것을 시작으로 김세영이 곧바로 승리를 추가했다.

이어 한국계 호주 국적의 리디아 고가 호주 오픈을 거머쥐었지만 다시 양희영과 박인비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양상이다. 리디아 고 역시 한국계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싹쓸이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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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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