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한민국, 테러 불가능한 나라 인식 심어야"
최고위서 서청원 "누가 뭐라고 하든 배후 세력 철저히 가려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한미 동맹을 더욱 굳건한 반석 위에 올려놓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큰 상처를 입었는데도 오히려 한미동맹 손상을 걱정하는 리퍼트 대사에 큰 감동을 받았다. 우리 정부와 국민은 결코 테러에 굴하지 않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테러는 미연에 방지하는 게 최선책이고 대한민국은 원천적으로 테러가 불가능한 나라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게 사전 예방 차원에서 중요하다”라며 “현재 국회에 우리 당의 이병석, 서상기, 송영근 의원이 발의한 테러 방지 관련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동 IS나 프랑스 샤를리 에브도 테러 등 최근 빈발하는 총격 등에 대한 대비하는 입법이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서청원 최고위원도 “리퍼트 대사가 빠른 시간에 회복이 돼서 참 다행”이라며 “그동안 이완구 국무총리와 김 대표, 야당 대표까지 병문안을 가는 모습은 모처럼 국민들께 상쾌함을 준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서 최고위원은 “사법당국은 이 기회에 분명히 종북세력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라며 “누가 무엇이라고 하든 이번 사건의 배후세력을 철저히 가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