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셋이 한 커플? 발렌타인데이 '삼각 결혼식'
법적인 결혼 아니지만 "언젠가 우리 받아줄 것"
태국에서 남자 3명이 하나의 커플이 되는 특별한 결혼식이 이뤄졌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태국 우타이타니에서 발렌타인데이였던 지난달 14일 조크(29), 아트(26), 벨(21)은 '삼각 결혼식'을 올렸다.
과거와 달리 동성결혼에 대한 소식은 크게 화제가 되지 않지만, 이들의 결혼식은 세 명이 하나의 커플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이들의 '삼각 결혼'에 대해 신랑 중 한명인 벨은 "아마 일부 사람들은 우리의 결정에 동의하지 못하겠지만, 결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조크는 "지금 태국에서는 우리와 같은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를 일컫는 말)가 신문과 방송에 자주 나와 대중들의 거부감을 줄이고 있다"며 "유례를 찾기 힘든 삼각 결혼이지만 언젠가 대중들도 우리를 받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은 아시아에서 비교적 동성애에 관대한 국가이지만, 이들의 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