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서비스가 점차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지방은행들도 디지털 금융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금융 시장에서 인터넷뱅킹서비스 성장 속도는 거세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의 수는 2013년 말보다 29.6% 증가한 4820만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젊은층의 증가 뿐만이 아닌 중장년층의 이용률도 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0대의 경우 스마트폰 뱅킹 가입률이 2013년 10.0%에서 2014년 11.7%로 증가했고, 60대 이상은 2013년 3.5%에서 2014년 4.6%로 늘어났다.
이에 발맞춰 지방은행들도 속속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먼저 부산은행은 이날 블루투스를 활용하는 ‘비콘’을 선보였다. 근거리 무선통신을 통해서 일정 범위내의 고객에게만 집중적으로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메시지는 스마트폰에 자동 팝업 형태로 전달된다.
금융권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서비스로 현재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업계에서는 일부 도입되고 있다.
부산은행은 이를 통해 마케팅 정보 접근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먼저 7월부터 해운대 센턴시티 지역 상점 100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2017년까지 부산 전 지역으로 약5000개의 상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부산은행 빈대인 신금융사업본부장은 “이번 O2O마케팅 지원사업이 소비자들에게는 현명한 소비를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관련 마케팅 서비스를 무상 지원함으로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구은행도 이날부터 새로운 DGB스마트뱅크 어플을 공개했다. 기존 어플은 오는 상반기 중 사용 종료될 예정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웹 기반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면 개편한 신스마트뱅크의 경우 기존 플랫폼마다 다른 애플리케이션 실행 환경을 갖고 있어 호환이 어려웠던 문제점을 보완해, 전체적으로 웹기술을 활용하고 나머지 부분을 각 단말기별로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보완하는 곳이 골자로 여러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스마트뱅크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태블릿을 비롯해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모두 사용가능하며, 지방은행 최초로 모바일 앱이 개인과 기업뱅킹 앱 두 가지로 나뉘어 출시됐다. 또한 기존에 PC를 통한 인터넷 뱅킹만 가능했던 기업뱅킹 서비스가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해져 기업체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게 특징이다.
보안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실제 은행 앱과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비슷하게 가장해 사기를 유도하는 악성 앱을 판별할 수 있도록 초기화면에 사용자가 미리 지정한 개인 맞춤형 보안 이미지를 표시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곳에서만 로그인이 가능 하도록 하는 주소기반 로그인 제한기능도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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