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3루수’ 강정호, 벅홀츠 상대 1안타 추가
시범경기 보스턴전서 4경기 만에 안타 ‘타율 0.231’
주전 유격수 자리는 조디 머서..자리 경쟁 구도는?
‘한국산 거포’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4경기 만에 안타 1개를 추가했다.
강정호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 겸 3루수로 출장, 3타석 2타수 1안타 1사구를 기록하며 두 차례 1루를 밟았다.
올 시즌 시범경기 6경기째 출장한 강정호는 지난 5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때린 이후 일주일 동안 침묵했지만, 이날 안타를 추가하면서 자신감 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타율도 1할대(0.182)를 벗어나 0.231(13타수 3안타)로 크게 올랐다.
강정호는 지난 10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이후 두 번째로 4번 타순에 배치돼 중심타자로서 시험대에 올랐다. 또 유격수가 아닌 3루수 자리에 기용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날 유격수 글러브는 조디 머서가 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를 주전 유격수보다는 내야 전 포지션을 커버하는 백업 내야수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정호는 1회 1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클레이 벅홀츠를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피츠버그가 1-4로 뒤진 3회 2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깨끗한 안타로 팀의 찬스를 이어갔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벅홀츠의 주무기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6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들어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에게 삼진을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강정호는 7회초 수비에서 델빈슨 로메로와 교체됐으며, 팀은 1-5로 패했다.
한편, 추신수(33·텍사스)는 3루타에 이어 도루까지 추가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추신수는 같은 날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50(16타수 4안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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