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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보이스피싱 기승…탕웨이도 당했다


입력 2015.03.16 17:16 수정 2015.03.16 17:28        스팟뉴스팀

중국 여배우들 피해 잇따라…공안당국 보호 체제 가동 예정

중국 여배우 탕웨이 등 중국 내 보이스 피싱이 기승을 부려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공안당국이 보호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중국도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며 피해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법제만보에 따르면 대만 여성연예인 위샤오판은 보이스피싱으로 800만위안(약 14억원)을 사기당했다.

위샤오판의 진술에 따르면, 자신을 ‘상해공안국’이라고 칭한 사람이 그녀에게 “국제전화사기에 연루되었으니 은행계좌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고 그녀는 전화 속 사람이 시키는 대로 총 6차례에 걸쳐 800만 위안을 송금했다.

그러나 이 전화는 보이스피싱으로 확인됐다.

이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중국 여배우 탕웨이는 21만위안, 홍콩 여배우 리뤄퉁의 매니저는 전화사기로 100만 위안을 털리기도 해 중국 내 보이스피싱의 위험수위가 매우 높아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소비자보호국장인 덩즈이는 중국 내 전화사기 피해액이 매년 100억위안(1조 1천억 원)에 달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러한 전화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송금이 집중되는 상황에서는 전국의 은행창구에 경보체계를 가동하고, 수만 위안 이상을 송금하려는 노인들의 경우 가족들과 상의 후 절차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피해 예상 대상을 세분화 해 금융지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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