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성 교수 "법제화 된 인성교육, 국가 발전 이바지"
<인터뷰>"산업화 과정에서 황폐해진 인성, 실용적 교육 시급"
‘땅콩 회항사건’, ‘군부대 성추행 사건’,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아동학대 사건’
최근 빈번하게 벌어지는 각종 사건사고와 관련해 인성 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주건성 한국인성창의교육 교수는 “법제화된 인성교육을 통해 실용적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17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산업화 과정에서 소유양식과 목적지향적 성향이 높아져 인성이 황폐해짐으로 각종 부정적 사건들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인성에 기인하기 때문에 인성교육이 시급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주 교수는 기존 인성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기존인성교육은 법으로 규정된 것이 없어 일반적인 도덕·윤리교육이 체계적으로 시행되지 않은 점에서 문제가 있다”라며 “실용적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은 문제점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교수는 이어 “한국인성창의교육에서의 인성교육은 인성교육진흥법에 제시된 인성핵심덕목, 인성핵심역량을 기초로 심리학적, 정신의학적, 교육학적 배경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기존 인성교육의 문제점을 개선시켰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여야의원 102명이 발의한 ‘인성교육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학교에서는 인성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 법안에 따르면 교육부 장관은 교육진흥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시행하게 되고 법안에 명시된 핵심가치 8대 덕목이 인성평가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주 교수는 인성교육의 대상을 설명하며 “대표적인 층은 의무 인성교육 대상인 학부모와 유아, 학생이며 최근 문제가 된 보육교사를 필두로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해당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성교육을 시행하면 가정이 행복해지고 사회가 밝아져 국가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또한 인성교육의 지침서이며 교본이 될 책 ‘인성은 미래다’를 오는 4월 초경 출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 교수는 인성심리상담사로 30년 간 사회의 특성을 고려한 인성, 지능, 적성(P.I.A) 검사를 국내 최초로 창안해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 등 60만 명의 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또한 군부대와 사회복지사, 간호사, 교사, 대학, 기업체 등 다수의 인성심리상담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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