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모유 수유기간 길면? "IQ 높고 고임금"


입력 2015.03.18 20:20 수정 2015.03.18 20:26        스팟뉴스팀

브라질 펠로타스국립대 연구팀, 의학저널에 관련 논문 발표

모유를 먹고 자란 기간이 장기간인 사람일수록 지능지수(IQ)가 높고 고임금을 받는다는 의학적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BBC인터넷판 등 외신은 브라질 펠로타스국립대 연구팀이 의학저널 '랜싯 글로벌헬스'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이들은 어린시절 모유 수유기간이 길수록 성인이 된 후 IQ와 임금 수준이 높아지는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1982년 브라질의 다양한 사회계층에서 태어난 아기 3500명을 대상으로 30년간 추적연구를 벌인 끝에 이러한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개월 미만에서 1년 이상까지 모유 수유기간에 따라 조사대상을 분류하고 이들이 30세에 이른 시점에서 IQ와 학력, 임금수준 등을 비교했고 그 결과, 모유 수유기간이 길수록 IQ가 높고 임금 및 학력 수준도 이에 비례해 상승했다고 밝혔다.

베르나르도 레사 호르타 펠로타스국립대 박사는 이에 대해 "뇌의 발달에 필수적인 모유 속의 포화지방산 성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긴 하지만 신생아는 최소 6개월 정도 모유를 먹어야한다는 의학계 권고를 뒷받침하는 결과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모유가 어린이를 위해 다방면으로 좋다는 얘기는 늘 들어왔는데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모유 수유 때 엄마와 자동으로 스킨십이 돼 애착이 형성되니 두뇌 발달에 좋을 것 같다"는 등의 의견을 내놨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