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경기 연속 방망이 침묵 ‘타율 0.150’

유격수-3루수 오가는 수비 테스트, 합격점

시범경기 첫 경기 홈런 이후 타격 부진

3경기 연속 방망이가 침묵한 강정호. ⓒ 연합뉴스

피츠버그의 강정호(28)가 시범경기 3경기째 타석에서 침묵을 지켰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에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삼진 2개 포함,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0.176에서 0.150으로 내려갔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는 강정호는 우려와 달리 수비에서 큰 문제점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다만 장점으로 꼽혔던 타격에서의 부진이 뼈아프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첫 경기서 홈런을 뽑아낸데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지만 최근 3경기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강정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4회와 5회 연속 삼진을 당했다. 이후 강정호는 7회초 수비 때 구스타보 누네스와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한편, 타격이 폭발한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8-7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