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선배들 조국 근대화 헌신, 청년 혁신의 길로"
한국청년회의소 대표단 만남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 4대 개혁 협조 당부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한국청년회의소 임원 및 지구대표들에게 "여러분의 선배들이 조국의 근대화에 헌신해주셨던 것처럼 이제 여러분이 변화와 혁신의 길에 나서주셔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앞장서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청년회의소 대표단과의 만남에서 "국가발전을 가로막는 낡은 제도와 관행을 혁파하고, 부패척결 등 사회 곳곳에 누적이 되어 있는 비정상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청년 지도자 여러분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현재 정부는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구조개혁을 필두로 우리 사회 전반에 대한 개혁을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며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는 말도 있는 것처럼 무엇보다 쉬운 것이 없는 어려운 과제이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금 우리는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서 있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세대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무가 막중하다"며 "성장이냐, 침체냐 하는 기로에 서 있는 우리 경제를 다시 한 번 도약의 길로 이끄는 것이 무엇보다 지금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여기서 청년리더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창조경제는 창의성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청년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돼 뛰어난 역량을 펼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청년회의소가 통일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청년들의 통일의식을 높여가고 있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청년들이 나서서 통일을 연구하고 남북간 벽을 허물 수 있는 길을 찾는 데 동참해주기 바라며 청년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과 열정이 통일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통일 사업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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