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태진아 "억대 도박 안 했다, 법적 대응할 것"


입력 2015.03.24 13:19 수정 2015.03.24 13:31        부수정 기자
가수 태진아가 '억대 원정 도박설'을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진아기획

가수 태진아가 '억대 원정 도박설'을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태진아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청 대극장에서 '억대 원정 도박설'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가수협회장으로서 오랜 시간 가요계에 몸담은 선배로서 연예인을 약점으로 삼은 악의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번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이어 "많은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난 몇 주 동안 몇몇 매체와 인터뷰도 했고, 모 방송에 직접 출연해서 진실을 말했다. 처음 억대 도박이라고 보도가 돼 해명했는데 다시 한 번 말한다. 억대 도박을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진아는 또 "시사저널 USA 대표에게도 방송을 통해 얘기했다. '사실이 아니니 정정 기사를 내라' '잘못을 인정하면 없던 일로 하겠다'고 했다. 억울하지만 며칠을 기다렸는데 2탄, 3탄을 터뜨리겠다고 해서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은 누구든 살면서 실수를 할 수 있고, 실수한 사람을 용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사저널 USA 대표는 반성은 커녕 거짓으로 일관하고 있다. 참다 참다 지난 주말에 녹취록을 받아서 이 자리에서 공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태진아는 "내가 어떻게 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왔는데..."라며 울분을 토한 뒤 "꿈꿔왔던 가족과의 여행이 엉망이 됐다. 나뿐만 아니라 이루도 도박을 안 했다. 진실만을 보도해 주시길 바란다. 모든 연예인을 자유롭게 해주고 싶다"며 녹취록을 공개했다.

시사저널 USA는 지난 17일 태진아가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카지노에서 억대의 바카라 불법 도박을 했다고 보도했다.

태진아는 이튿날 소속사를 통해 "'억대 도박설'은 사실이 아닌, 터무니없는 소설"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나 시사저널 USA 기자는 "태진아의 해명은 거짓말"이라며 "후속 기사를 위해 취재 중이고, 곧 인터넷신문을 통해 2탄, 3탄이 공개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부수정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