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낚은 연어를 가로챈 악어...고기는 누구 것?
호주 케이프요크서 물고기 낚았는데...같이 올라온 바다악어 ‘아찔’
낚시를 하던 중 자신이 낚은 물고기를 가로챈 악어와 마주친 낚시꾼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퀸즐랜드주의 케이프요크에서 낚시를 하던 40세 남성 벤 스택이 이같은 일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택은 케이프요크에서 낚시를 하던 중 입질이 오자 낚싯줄을 끌어올렸지만, 물고기의 팔딱거리는 느낌 없이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다.
스택은 통나무에 걸린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입을 벌린 연어가 끌려 올라왔고 수면 아래에 있는 수상한 물체가 느껴졌다.
형체를 자세히 보기 위해 물속을 살피던 스택은 바다악어와 눈이 마주쳐,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스택은 악어와 마주친 순간에 대해 “평생처럼 느껴졌다”며 “낚싯줄을 올릴 때 먼저 은빛이 보였고, 그 뒤로 미끼와 함께 입을 크게 벌린 물고기가 눈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악어와 약 51cm 거리에 있었던 스택은 재빨리 낚싯대를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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