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 "입대 전 마지막 작품 아냐"
SBS 새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의 주연 박유천이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박유천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한 적 없다"면서 "입대 문제로 작품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박유천은 이어 "배우 생활을 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는 게 즐겁다는 걸 최근에 깨달았다. 선배들이 많이 챙겨주는데 특히 남궁민 선배가 많이 챙겨준다"고 했다.
가수 활동과 관련해선 "가능하다면 꾸준히 하고 싶다"면서 "준수랑 재중이 형이 솔로 활동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앨범을 통해 대리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유천은 극 중 3년 전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한 형사 최무각을 연기한다.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고 코마 상태로 중환자실에 있다가 3일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난다. 이후 감각기관 이상으로 후각과 미각을 잃고 신경 이상으로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웃음과 눈물이 없고 여자를 사랑하는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인물.
'냄새를 보는 소녀'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냄새를 눈으로 보는 초감각 목격자와 어떠한 감각도 느낄 수 없는 무감각 형사가 그리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로맨틱 코미디. 박유천 신세경 남궁민 윤진서 등이 출연한다. '옥탑방 왕세자', '야왕'의 이희명 작가와 '황금신부'의 백수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4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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