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3.3㎡당 1100만원 육박

박민 기자

입력 2015.04.08 10:35  수정 2015.04.08 11:18

4월 첫주 전셋값 3.3㎡당 평균 1094만원…1년새 100만원 ↑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평균 11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1000만원을 돌파 이후 빠른 속도로 상승해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평균 2000만~3000만원씩 오른 셈이다.

8일 부동산114 통계를 보면 4월 첫째주 서울지역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109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 3.3㎡당 1000만원 돌파 이후 1년 새 100만원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 전셋값은 1년 전에 비해 2000만~3000만원가량 올랐다. 전용 59㎡(25평형) 전셋값은 2억7000만원 이상, 84㎡(34평형)는 3억7000만원 이상이 필요로 하게 됐다.

이에 비해 올해 경기도와 인천시 등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각각 1088만원, 1113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초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 일대에서 분양한 한강센트럴자이 2차 전용면적 84㎡의 기준층 분양가는 3억 4000만원 대였고, 지난 1월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63㎡ 저층의 경우는 2억원대면 분양을 받을 수 있었다.

이처럼 서울지역 전셋값과 수도권 내집마련 비용이 비슷해지면서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들도 순위내 마감행진을 보이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이달 초까지 경기, 인천 지역에서 선보인 민간 분양 25개 단지 중 19개 단지가 순위내에서 모집가구수를 모두 채웠고, 이중 6개 단지는 1순위에서 전타입이 마감됐다.

업계관계자는 “서울지역 전세난에 시달리던 세입자들이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내집마련에 나서면서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4월 경기 광주시 태전 5·6지구에서 ‘힐스테이트 태전’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3층, 4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3146가구의 중소형 브랜드 대단지로 이뤄졌다. 지난해 광주에서 분양했던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1060만원대인 점을 감안했을 때 2~3억원대로 내집마련이 가능하다.

한신공영은 4월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 B10블록에서 ‘시흥 배곧 한신휴플러스’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전용면적 68~84㎡, 총 1358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최근 분양한 아파트와 비슷한 3.3㎡당 800만원 중후반 대로 전용 84㎡경우 2억원 후반에서 3억원 초반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건설은 4월 경기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0블록에서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30층, 10개동, 전용면적 78~84㎡, 총 939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대로 앞서 분양한 아파트 보다 더 저렴하게 나올 예정이어서, 전용면적 84㎡ 주택형의 경우 2억원 중후반에서 3억원 초반이면 분양 받을 수 있다.

대림산업은 4월 인천 남동구 서창2지구 10블록에서 ‘e편한세상 서창’을 공급한다. 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835가구로 조성된다. 이 단지 평균 예정 분양가는 3.3㎡당 830만원 대로 전용 84㎡ 주택형을 2억9000만원대에서 3억원 초반대로 분양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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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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