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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성교?…연산군에 1만 미녀 바친 '간신'


입력 2015.04.14 21:43 수정 2015.04.14 21:49        김명신 기자
ⓒ 롯데엔터

영화 '간신'이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사진에는 최악의 간신 임숭재(주지훈)와 연산군(김강우)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감, 그리고 왕에게 바쳐진 1만 미녀들의 화려하고 고혹적인 미색이 담겼다.

연산군을 향하는 간신 임숭재의 냉정한 시선은 왕 위의 왕으로 군림하고자 하는 강렬한 욕망을 드러내고, 이를 모른 채 여색에 빠져 광기 어린 미소를 짓는 연산군의 모습이 그들에게 닥칠 파란을 암시한다.

아들 임숭재를 앞세워 권력을 지키려는 임사홍(천호진)의 야심 가득한 얼굴과 술잔을 든 연산군 옆에 앉아 달콤한 간언을 속삭이는 희대의 요부 장녹수(차지연), 카리스마 넘치는 차가운 표정의 장녹수의 사진이 대비를 이룬다.

단아한 춤사위를 선보이는 단희(임지연)의 자태와 조선 최고의 기생 설중매(이유영)의 매혹적인 눈빛이 호기심을 자아낸다고 배급사는 전했다.

'간신'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연산군 시대를 배경으로 희대의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린다. 오는 5월 개봉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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