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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볼’ 이동걸 퇴장, 황재균 분노…한화-롯데 벤치클리어링


입력 2015.04.12 22:28 수정 2015.04.12 22: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이동걸, 황재균 향해 연달아 몸쪽 위협구

몸에 맞자 양 팀 선수들 쏟아져 나와 신경전

한화 이동걸이 롯데 황재균에게 빈볼을 던져 퇴장 당했다. (MBC 스포츠 방송 캡처)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나왔다.

1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한화의 경기는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한 롯데가 크게 앞서면서 싱겁게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롯데 선수들의 파이팅에 자극을 받은 한화 선수들의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사건이 터졌다.

한화가 1-15로 크게 뒤진 5회 투수 이동걸은 상대 황재균에게 연달아 몸쪽 공을 던졌고, 결국 3구째 공이 몸에 맞았다. 누가 봐도 고의성이 엿보이는 투구였다.

앞서 황재균은 4회초 김민우가 던진 공에 등을 맞은 뒤 신경전을 펼쳤다. 하지만 두 번째 몸에 맞는 공이 나오자 방망이를 집어 던지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동걸은 앞서 타석에 들어섰던 정훈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던진 터라 롯데 선수들이 크게 흥분했고, 결국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쏟아져 나와 한동안 신경전을 펼쳤다.

벤치클리어링은 김성철 주심이 빈볼을 던진 이동걸에게 퇴장을 명령하면서 일단락됐다. 그러나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동걸의 퇴장 조치에 강하게 항의하면서 한동안 경기가 다시 중단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롯데가 15-3으로 한화를 가볍게 눌렀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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