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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첫 안타 소감 “좀 더 일찍 나왔어야”


입력 2015.04.13 14:54 수정 2015.04.13 15:00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밀워키전 7번 3루수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7회 떨어지는 공 센스 있게 받아쳐 중전 안타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신고한 강정호. ⓒ 피츠버그 공식 트위터

피츠버그의 강정호(28)가 7번째 타석 만에 메이저리그 마수걸이 안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7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2로 앞서던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가 됐다.

강정호 입장에서는 운과 불운이 동시에 교차했던 경기였다. 강정호는 3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카일 로쉬의 싱커를 잡아당겼지만 3루수 아라미스 라미레스의 호수비에 걸려 땅볼 아웃되고 말았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다시 한 번 싱커를 공략한 강정호의 타구는 빨랫줄처럼 빠져나가는 듯 했지만 몸을 던진 라미레스의 수비가 빛을 발하며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7회 또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5구째 슬라이더를 엉덩이를 뺀 채 툭 갖다 맞추자 유격수 키를 살짝 넘는 중전 안타로 연결됐다. 이후 강정호는 9회 마지막으로 타석에 섰지만 중견수 플라이로 이날 타격을 마쳤다.

경기 후 강정호는 라커룸 인터뷰에서 "첫 안타를 쳐내서 기쁘다"며 "첫 번째 안타를 간절히 원했다. 좀 더 일찍 쳤어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피츠버그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의 첫 번째 메이저리그 안타를 축하한다"며 안타 공이 들고 미소를 짓고 있는 강정호의 사진을 게재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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