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6년 만에 음악 방송···'스페이스 공감'서 끝내 눈물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6년 만에 출연한 지상파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13일 도곡동 EBS 사옥에서 진행한 음악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 녹화에 참여한 김준수는 앙코르곡으로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부르다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이로 인해 한동안 녹화가 중단되기도 했으며, 이를 지켜보던 팬 150여 명도 눈시울을 붉혔다.
김준수는 "6년간 방송 활동을 못 했다. 가수로서 방송에 나갈 수 없다는 점은 여러 가지로 힘들다"며 "그 와중에 정규 앨범을 낸다는 것도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참, 되게 힘들다. 오늘은 잊을 수 없는 시간일 것 같다. 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여러분과 함께 한발 한발 걸어왔던 길을 부르겠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전 소속사와 전속 계약 분쟁이 끝났음에도, 이 영향으로 방송 출연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날 '스페이스 공감'에서 김준수는 '테이크 마이 핸드'를 주제로 팬들을 만난다. 자신이 출연한 뮤지컬 넘버를 비롯해 OST, 그동안 발매했던 앨범 수록곡 등을 약 90분간 들려줬다.
이날 녹화분은 30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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