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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서병수에 조언 "온갖 낭설 일일이 대응 안해야"


입력 2015.04.14 21:43 수정 2015.04.14 22:19        스팟뉴스팀

도청 퇴근길 기자들과 만나 "큰 선거하다보면 크고 작은 오해 생겨"

홍준표 경남도지사.(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1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큰 선거를 하다 보면 크고 작은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지사는 이날 도청 퇴근길에 “서병수 부산시장도 답답할 것이다. (언론보도 등에) 온갖 낭설이 떠도니까 일일이 대응하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소나기가 오면 맞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데 소나기가 그치고 나면 다시 해가 뜬다. (이번 일이) 액땜하는 걸로 생각한다”고 최근 상황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홍 지사는 앞서 이날 출근길에는 ‘성 전 회장이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를 호텔에서 만나고 측근을 통해 돈을 준 뒤 확인 전화를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호텔에서 만났다고 하는데, 그 당시 ’성완종‘이라는 사람을 잘 몰랐다”고 부인했다.

그는 “확인전화는 터무니없는 소리”라면서 “언론이 기사를 하다 보면 온갖 소설을 잘 쓰지 않는가. 성 전 회장과 통화할 입장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홍 지사는 성 전 회장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에 입당한 뒤 선거법 위반 사건 때 한차례 통화한 것이 전부라고 설명한 뒤 “왜 그 사람이 나를 지목해서 하는지...돈을 줬다고 하는 것은 나를 보고 준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모 씨 그 사람이 성 전 회장과 동향이고, 그 관계에 있어 어떻게 준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한테는 할 이유가 없다”면서 “공천도 아니고 그냥 한나라당이 좋다고 해서 줬다고 했잖아. 그러면 왜 나한테만 주는가, 그 때 경선 후보가 많은데...”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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