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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부정부패 책임있는 자 누구도 용납 안해"


입력 2015.04.15 17:27 수정 2015.04.15 17:44        최용민 기자

세월호 현안 점검회의 "정치개혁 차원서 완전히 밝힐 필요 있어"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국민안전처 회의실에서 열린 세월호 1주기 현안 점검회의에 참석, 자리에 앉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 "저는 부정부패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누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국민도 그런 사람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세월호 1주기 관련 행사 점검회의에서 "이번 수사 과정에서 최근에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문제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우리 정치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한번 완전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부패 문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고 뿌리를 뽑아야 하고, 물론 그 과정에서 최근에 어떤 극단적인 문제가 발생해 안타깝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문제를 여기서 그냥 덮고 넘어 간다 그러면 우리의 미래도 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하게 바로 잡는 것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해야만 하는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사실 세월호 문제도 쌓이고 쌓인 부패와 비리, 적당히 봐주기 이런 걸로 이런 참극이 빚어진 것 아니겠냐"며 "이번 기회에 우리 정치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문제가 있는 부분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완전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편으로는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부패 문제를 뿌리 뽑고 그것을 계속해서 중단 없이 진행을 철저하게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개혁을 이루는 이 두 가지, 이것을 제대로 해 내는 것이 우리의 소임이자 미래로 가는 길이고, 또 우리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길이고 참극이라든가 어떤 불행을 막는 길이기도 하고, 또 이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하게 바로잡는 것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해야만 하는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사과정에서도 최근에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는데 이 문제는 정치개혁 차원에서 반드시 바로잡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오는 16일부터 예정된 중남미 순방과 관련해 "126명의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가는데 부득이하게 내일 떠날 수 밖에 없는 사정으로 떠난다"며 "이렇게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민과 기업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렇지만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국가재정을 어렵게 하는 일이 쌓이고 쌓인 적폐나 부정부패를 뿌리뽑지 않고는 경제살리기 노력은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며 "국민들의 노력도 수포로 돌아갈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희생만 강요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일은 결코 이 정부에서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벅 대통령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부패문제를 뿌리뽑아 중단없이 철저히 진행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정치개혁을 이루는, 이 두 가지를 제대로 해내는 것이 우리의 소명이자 미래로 가는 길"이라며 "또 우리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길이고, 참극이라든가 불행을 막는 길이기도 하고 경제도 살리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안전 문제와 관련해 "옛날에 간첩을 잡으려고 할 때도, 사실 그 지역에서 국민들이 많이 잡았다. 경찰이나 군인이 나서 수색도 했지만 결국 국민이 신고하고 잡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안전문제는 안전처를 중심으로 정부에서도 계속 노력해야겠지만, 우리 국민 전체가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이상한 문제가 있을 때 앱으로 신고하면 즉각 보완되고 고쳐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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