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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김성근 감독, 빈볼논란 억울할 수도”


입력 2015.04.17 14:49 수정 2015.04.17 14:55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MBC 신동호 시선집중 출연 “물증 없다”

“감독 스타일 때문에 벌어지는 논란”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이 김성근 감독의 빈볼 논란을 언급했다. ⓒ 연합뉴스

MBC 허구연 야구 해설위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화 이글스의 빈볼 논란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허 위원은 17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지난 12일 한화와 롯데 자이어츠 경기에서 나온 빈볼 시비를 언급했다.

당시 한화 투수 이동걸은 롯데 타자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던져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했고, 결국 빈볼을 던졌다는 심판의 판단에 따라 퇴장을 당했다.

앞서 황재균은 4회에도 한화 김민우가 던진 공에 맞은 바 있어 롯데가 한화 측의 고의성을 의심할 만한 소지가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허 위원은 “몸 쪽으로 두 차례 공을 깊게 붙인 뒤 몸에 맞췄기 때문에 빈볼로 판정이 났다. (황재균이) 두 차례나 공에 맞았고, 롯데 이종운 감독의 격한 발언도 있다 보니 파장이 커진 것 같다”고 상황을 전했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동걸에게 제재금 200만원과 5경기 출장정지 처분, 김성근 감독에게 300만원, 한화에게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허 위원은 김성근 감독이 고의적으로 지시했기 때문에 제재금을 받은 건 아니라고 분석했다.

허 위원은 “빈볼은 선수들 사이에서 ‘상대 팀이 우리를 약 올린다’와 같은 반응이 나올 때 선배들이 지시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는 황재균이 롯데가 7-0으로 앞선 상황에서 도루를 했다. 한화로서는 ‘큰 점수 차인데 어떻게 도루를 하느냐’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며 빈볼의 원인을 지적했다.

흔히 야구에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을 땐 도루를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럼에도 김성근 감독이 제재금을 받은 것과 관련해 허 위원은 “김성근 감독은 장악력이 높아 다른 팀과 달리 자기 철학대로 자기 소신대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야구계에서도 ‘ 빈볼 사태가 김성근 감독의 허락 없이 가능했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물증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감독의 스타일을 놓고 빈볼 논란이 벌어지는 점에 대해 김성근 감독이 상당히 억울할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허 위원은 “한화가 많이 올라갈 것으로 본다”며 김성근 효과에 힘입어 한화의 성적 향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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