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경찰, 현장서 한국인 남성 10명도 포함…주범은 도주
마카오에서 원정 성매매를 하던 한국인 일당이 무더기 적발됐다.
21일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등에 따르면 마카오 경찰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밤 마카오에서 카지노 고객 등을 상대로 성매매한 혐의로 한국인 여성 25명을 체포했다.
또 한국인 남성 10명을 포함해 남성 총 18명도 경찰에 체포됐지만 성매매 조직의 주범은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한국인 여성들은 24~37세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체포된 20~40대 남성 18명이 7인승 차량을 이용해 카지노 고객을 대상으로 호객을 하거나 여성들에게 숙박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현금 160만 마카오 파타카(한화 약 2억 2000만 원)와 거래 장부, 콘돔 등을 압수했다.
홍콩 총영사관은 교민 담당 영사를 마카오 현지에 파견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