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하다 교회 악기까지…전문털이범 구속
“현금화하기 쉬웠기 때문에 절도” 동일수법 전과자
출소한 지 한 달 된 20대 남성이 교회 악기를 훔치며 또다시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부산과 경남 일대의 교회에서 악기를 훔친 김모 씨(28)를 절도혐의로 구속하고, 김 씨가 훔친 악기를 사들인 업자 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3월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 교회 8곳에서 전자기타, 첼로 등 성가대 악기 6점과 컴퓨터 등 40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출소한 김 씨는 교회 예배당의 출입이 자유롭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동일 수법의 절도죄로 징역형까지 산 김 씨는 한 달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확인한 결과, 용의자가 동일 수법 전과자인 김 씨임을 확인해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예전 밴드에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악기가 현금화하기 쉬웠기 때문에 절도했다“며 범행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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