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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시청률 50%' 스타 작가에서 막장 대모로


입력 2015.04.23 17:02 수정 2015.04.23 17:12        김명신 기자
임성한 작가 은퇴. ⓒ MBC

MBC 측이 임성한 작가와 관련해 "계약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피력한 가운데 그에 앞서 임 작가가 드라마업계에서 은퇴할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임성한 작가는 5월 중순 종영 예정인 MBC 일일극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드라마 업계를 떠난다. 임 작가의 은퇴 계획은 이미 지난해부터 예정한 일로, 임성한 작가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명성당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임 작가가 총 10개의 드라마 작품을 남긴 채 은퇴하는 계획을 세워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임성한 작가의 계획대로 라면 '압구정백야'가 총 10개 작품 가운데 마지막 작품이 되는 셈.

특히 지난 22일 열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 방송소위)에서 장근수 MBC 드라마 본부장이 "드라마 작가들은 현재 작이 끝날 때 보통 차기작 계약을 하는데 (임성한 작가와) 현재 계약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계약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발언해 이목을 끌었다.

MBC가 임성한 작가와 더 이상 드라마 작품 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등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사실상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집필 은퇴 계획을 염두에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다.

임성한 작가는 지난 3월 9일 '압구정백야'를 끝으로 더 이상 드라마 집필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MBC 안광한 사장에게 편지로 전달, 장근수 드라마 본부장에게도 지난해부터 은퇴 계획을 피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임성한 작가는 첫 장편 데뷔작 '보고 또 보고'(1998)을 시작으로 '온달 왕자들'(2000), '인어아가씨'(2002), '하늘이시여'(2005), '신기생뎐'(2011), '오로라 공주'(2013) 등 20%에서 최대 50%의 높은 시청률로 스타 작가로 군림한 바 있다.

그러나 황당 전개와 막장 논란 속 막장 대모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된 가운데 최대 논란작 '압구정 백야'는 오는 5월 중순 막을 내린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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