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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6일 본회의까지 공무원연금개혁 당력 집중"


입력 2015.04.24 10:37 수정 2015.04.24 10:45        문대현 기자

원내대책회의서 "개혁 취지 훼손된 안은 받아들일 수 없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4일 “공무원연금개혁 문제에 대해서 다음달 6일 본회의까지 당력을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다음달 2일이 토요일이기 때문에 전날인 금요일에 밤을 새서라도 공무원연금개혁 특위에서 반드시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나아가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다음주 월요일(27일)에는 야당의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 공무원연금개혁 특위 간사 등을 만나서 4+4 회담을 갖고 그동안 쟁점들에 대해 의견을 좁혀보겠다”라며 “김무성 대표가 제안한 2+2 회담은 지금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언제든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한가지 분명히 할 것은 공무원연금개혁을 이번에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 당은 개혁의 취지가 훼손되는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가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김 대표가 제안한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조 원내수석은 “우리가 볼 때는 야당이 이 시점에서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서 대승적 결단을 내려서 합의해주면 4.29 재보궐선거에 악영향이라고 보는 것 같다”며 “공무원연금으로 인한 재정의 불씨를 메우느라고 등골이 휜 국민들의 염려보다 개혁을 반대하는 일부 세력의 눈치만 보는 자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표는 야당의 대표로서 결단을 촉구하는 중대한 시기에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응답도 없이 지나갔다는 것은 국민을 염려하기보다 일부 반대세력의 눈치 보기 모습”이라며 “국가지도자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약속 시한이 다가오기 때문에 시한 내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며 “4+4 회담에서 절충한 뒤에도 쟁점이 남는다면 2+2 회담에서 정치적인 타결로 매듭 짓겠다는 뜻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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