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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박 대통령, 어떤 형태로든 사과 있을 것"


입력 2015.04.26 16:12 수정 2015.04.26 16:21        조성완 기자

유세도중 기자들과 만나 "특별법 만드는 건 자가당착"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공무원연금개혁 처리 촉구 결의대회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6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에 친박계 및 현 정부 핵심인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과 관련해 “검찰 수사 진행과정 중에 어떤 형태로든 대통령의 사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성남중원 지원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오는 27일 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를 두고 이른바 ‘투트랙 특검’을 제안한 데 대해서는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은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면서 “특별법을 만드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오늘이라도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을 하기 위해서 원내대표간 협상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이완구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호남총리’를 언급한 것에 대해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국민대통합 슬로건을 내걸었는데 그런 총리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날 유세 도중 참여정부가 옛 통합진보당 소속 이석기 전 의원을 특별사면한 것을 비판한 것과 관련해 “종북주의자가 사회를 내란 선동하고 파괴할 목적으로 국회에 진출한 것은 엄청나게 큰 사건”이라며 “그들이 우리 국회에 진출하도록 도와준 정당은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새정치연합을 겨냥했다.

조성완 기자 (csw4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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