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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선거결과 관계없이 4대개혁 완수"


입력 2015.04.29 10:40 수정 2015.04.29 10:49        문대현 기자

최고중진연석회의서 "유능한 일꾼, 집권여당 힘 필요" 지지호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9일 “지역 발전을 제대로 이뤄내려면 지역살림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약소한 것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추진력을 가진 유능한 일꾼과 집권여당의 힘이 필요하다”며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4.29 재보궐선거 당일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네 곳은 어느 지역보다 발전이 더디고 주민의 지역 발전 욕구가 강한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역 주민 여러분의 귀중한 한 표가 지역경제를 살리고 국정이 원활히 이뤄지게 하는 큰 힘이 되므로 오늘 꼭 투표해주길 부탁한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지역 주민의 선택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거기간 중 설전이 있었는데 혹여 마음이 다친 분에게는 사과를 드린다”며 “선거가 끝나면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평상으로 돌아가서 상생 정치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야당도 협조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누차 말했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국가적 과제는 역시 공무원연금개혁”이라며 “특정단체나 정당의 이득과 정치적 계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완수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야당이 지급률을 높이면서 사실상 재정절감 효과를 무력화시키는 의견을 내놨는데 이렇게 되면 반쪽개혁, 누더기 개혁이 돼서 국민의 공분을 사게 될 것”이라며 “수지균형안으로 제시된 지급률 1.65%와 공무원단체가 마지노선으로 주장하는 지급률 1.79%의 재정부담차는 70년간 109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당이 공무원연금에서 절감된 재정을 공적연금에 얼마나 쓸 것인지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집을 팔아서라도 빚을 정리하고 어려운 살림을 어떻게 꾸릴까 고민하고 있는데 집 판돈으로 비싼 자동차를 사자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이) 잘 이뤄지지 않은 것은 2007년 노무현 정권 당시 맺어진 독소조항 때문인 것을 야당은 상기해야 한다”며 “이번에 확실히 개혁해서 앞으로 30년 정도는 아무런 걱정없이 하도록 해야하는게 우리 정치권의 책무”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4대 구조개혁과 민생법안 처리를 흔들림 없이 완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유감 표명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다시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부정부패와 비리로 얼룩지지 않도록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검찰이 엄정한 수사를 진행 중인 만큼 국민들의 의혹이 깨끗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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