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검색어 6위 '정동영' 알고보니..
관악을 승패의 절대 변수, '새누리 어부지리' 현실화 될까
4.29 재·보궐선거가 개표 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정동영 무소속 후보(기호 8번)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화제다.
29일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된 후, 한 포털사이트에는 정 후보의 이름이 검색어 순위권 내 진입하는 등 재보궐 관련 검색어가 다수 오르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정 후보는 이번 재보선에서 ‘27년 야당 텃밭’인 관악을에 출마해 “여당뿐 아니라 제1야당도 심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고, 정태호 새정치연합 후보보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막판 추격세를 보이기도 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도 여야 모두의 '자존심'이 걸린 관악을에서 정 후보의 득표율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정 후보는 이날 투표 종료 전까지 자신의 캠프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직접 투표독려 전화 돌리기에 열중했다. 아울러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선 이행자 전 새정치연합 서울시의원도 투표 종료를 한시간여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전화를 걸며 투표 독려에 나섰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지역 민심에 대해 "'여론조작'때문에 좀 힘들다"며 "여기 20~30대 인구가 40%인데 간혹 여론조사를 보면 15%도 안 되는 표본을 가지고 발표한다. 또 60대 이상 인구가 20%인데 40%대를 잡아놓는다. 그리고 요즘 유선전화 있는 집이 어딨나"라며 새정치연합 측이 내놓은 여론조사에 대해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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