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이야기…리멤버 '연평해전'

김유연 기자

입력 2015.05.10 09:07  수정 2015.06.05 10:55

진구·김무열·이현우 호흡 '기대'

해전 실화…7년 제작 '리얼리티'

2002년 월드컵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사람들의 실화를 그린 '연평해전'이 6월 11일 관객들을 찾는다.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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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줘서 고맙습니다. 당신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2002년 6월 29일 한국과 터키의 3,4위 경기가 열리던 그날. 서해 연평도에서 북한의 등산곶 684호가 대한민국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기습 공격해 해상 전투가 발발했다. 30분간의 전투 끝에 한국은 6명 전사, 18명 부상자가 발생했고, 참수리 357호는 침몰했다.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연평해전'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무열 진구 이현우, 김학순 감독이 참석했다.

‘연평해전’은 2002년 월드컵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투의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나라를 지키려했던 정장 윤영하 대위(김무열), 헌신적인 조타장 한상국 하사(진구), 따뜻한 배려심을 가진 의무병 박동혁 상병(이현우)까지 군인이기 이전에 우리들의 연인, 친구, 가족이었던 그들의 스토리가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

여기에 긴박한 해전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의지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보여줬던 대원들의 이야기는 마음 속 깊은 울림을 더한다.

연출을 맡은 김학순 감독은 잊혀져 가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되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세 사람을 캐릭터에 맞게 잘 캐스팅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무열은 시나리오를 진지하게 연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구는 연기를 잘하고 동료배우를 배려하며 연기하는 좋은 면을 지녔다. 이현우는 나이가 어린데 연기력이 좋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 깜짝 놀랐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2002년 월드컵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사람들의 실화를 그린 '연평해전'이 6월 11일 관객들을 찾는다. ⓒNEW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연평해전’을 선택한 김무열은 "군대에서 군대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군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편집본을 보면서 아직 경직된 모습을 봤다. 이러한 부분이 연기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량’ ‘쎄씨봉’ 등 다양한 작품으로 연기력을 입증 받은 진구는 한상국 역할에 대해 "실존인물이 돌아가셨기에 인터뷰나 정보를 얻는 것이 제한적이었고, 연기하는 것도 죄송스러웠다"며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었다. 저도 실제로 무시하고 잊으려 했던 것을 이제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하는 사명감이 있었다. 좋은 사람, 예뻤던 사람으로 연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현우는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운을 뗀 뒤 "조금이라도 어떻게 이 이야기를 전달해 드릴까 하는 부분이 컸다. 동혁의 밝음과 처절함을 더 고민했다"며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연평해전'은 실제 전투와 등장인물이 나오는 만큼 총 7년의 제작기간 6개월의 촬영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이에 김 감독은 "'연평해전'의 실제 30분간의 전투 현장을 그대로 옮겨오기 위해 노력했다. 리얼리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흥행 여부를 떠나서 한 분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연평해전’을 기억해줬으면 한다는 배우들의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

6월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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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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