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무원연금, 당·정·청 이견 모두 정리"
15일 심야긴급회동 가진 당·정·청 "5월 2일 여야 합의문 존중"
15일 밤 전격적으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당·청 간 이견으로 비쳐진 부분을 오늘 모두 정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밤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유승민 원내대표,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등과 함께 긴급 고위 당·정·청 회의를 마치고 한 언론사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회의 직후 새누리당이 출입기자단에게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당·정·청은 공무원연금 개정안과 관련해 이날 저녁 8시 30분 부터 2시간 동안 긴급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당·정·청은 지난 2일 여야가 합의한 합의문을 존중하며, 국민연금 명목 소득 대체율 인상은 국민의 부담 증가가 전제되기 때문에 국민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임에 따라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논의해서 결정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한 당·정·청은 여야 합의문이 주어진 여건 속에서의 최선의 안이며, 특히 최초의 사회적대타협기구에서 전원 합의 한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시한에 대해 "여야 간 대화도 하고, 국민적 여론도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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