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복귀시기 답 못해
6월 복귀도 장담할 수 없어..3선발 수집 전망 제기
류현진 어깨부상 여전…다저스발 트레이드 태풍?
류현진(28·LA 다저스)의 복귀 시기는 여전히 미지수다.
미국 매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언제 다시 공을 던질 수 있을지는 물음표 단계"라는 돈 매팅리 감독의 말을 16일(한국시각) 전했다.
DL(부상자명단)에 오른 가운데 2015시즌을 맞이한 류현진은 지난달 불펜 피칭 후 라이브 피칭 일정을 짜는 등 복귀에 속도를 내는 듯했지만, 지난 2일 캐치볼 과정에서 또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뒤로는 2주 동안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있다.
당초 4월말로 예상했던 복귀 시기도 5월을 넘어서게 됐다. 이쯤 되니, 예상보다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올 시즌 복귀가 가능한 것인가”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개막 후 7경기 치른 뒤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공식적인 부상 부위는 왼쪽 어깨. 시즌 막판에도 류현진은 다시 한 번 왼쪽 어깨 부위의 이상으로 로테이션을 거른 바 있다.
투수에게 어깨 부상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부위로 통한다. 팔꿈치의 경우 ‘토미 존 서저리(인대 접합 수술)’로 치유가 가능하지만 어깨는 수술마저도 쉽지 않은 부위이기 때문이다. 수술 후에도 재활이 쉽지 않은데다가 복귀 가능성도 다른 부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더 큰 문제는 지속적으로 어깨 통증을 느끼고 있지만 검진에서 뚜렷한 부상 부위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LA 타임스’도 최근 류현진 부상에 대해 심각성을 알리며 "MRI 촬영으로도 잡히지 않는 작은 손상이 있다면 문제는 복잡해진다. 투수 어깨에 예방적 차원에서 수술을 할 수도 없다. 그렇다고 근육이 진짜로 찢어질 때까지 계속 공을 던지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다저스는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한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잭 그레인키라는 최강 원투펀치의 뒤를 이을 최정상급 3선발 류현진의 존재가 절실하다. 오프시즌 4년 4800만 달러로 영입한 브랜던 맥카시는 팔꿈치 수술로 이미 시즌 아웃됐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로서는 최소한 지난 두 시즌처럼 3선발까지는 확실하게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현지언론들은 6월초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다저스가 국면 타개를 위해 여러 트레이드 카드를 들고 3-4선발진 수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즉, 류현진 어깨 상태에 따라 다저스발 대형 태풍이 몰아칠 수도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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