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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15이스탄불모터쇼서 티볼리 공식 출시


입력 2015.05.22 14:14 수정 2015.05.22 14:26        김영민 기자

703㎡ 전시공간에 티볼리·렉스턴W·코란도 투리스모·코란도 스포츠 등 전시

유누스 사슈바로글루 쌍용자동차 터키대리점 부사장이 티볼리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이스탄불모터쇼를 통해 전략 모델 티볼리를 유럽시장에 선보이고 현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21일 터키 이스탄불의 투얍 컨벤션 센터에서 개막한 2015 이스탄불모터쇼를 통해 티볼리를 현지 시장에 공식 출시했으며, 703㎡ 규모의 전시관에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 등 차량 11대를 전시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터키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티볼리는 론칭과 동시에 터키 전역의 판매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 판매 중인 1.6ℓ 가솔린 모델이 우선 출시되며, 디젤 및 4WD 모델도 향후 추가될 계획이다.

티볼리는 유러피언 감성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선사하는 쾌적한 주행성능은 물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하고 풍부한 수납공간 등 높은 상품성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월 국내 출시 이후 SUV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으며,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시작되는 하반기에는 수출물량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 수준의 성장이 예상되는 터키 자동차 시장에서 티볼리가 경쟁할 SUV-B 세그먼트 시장은 80% 가량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아시아와 유럽, 북아프리카를 잇는 거점시장인 만큼 주변시장으로의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쌍용차는 지난해 현지 시장에 약 1000대를 수출했으며, 올해 티볼리를 포함해 총 1800여대를 판매할 수 있도록 현지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확대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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