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 “승부 조작-불법 베팅 안했다”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5.26 22:37  수정 2015.05.31 15:54

변호인 통해 입장 발표 “짜맞추기식 수사 엄중 대처”

“주전 선수 보호 위해 뺐을 뿐” 경기 내용 적극 해명

전창진 감독 “승부 조작-불법 베팅 안했다”

전창진 감독이 변호인을 통해 승부조작 사실을 전명 부인했다. ⓒ 연합뉴스

승부조작과 불법 베팅 혐의를 받고 있는 안양 KGC 인삼공사 전창진 감독이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전창진 감독은 승부조작 의혹이 불거진 26일 오후 법무법인 강남의 이정원 변호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전창진 감독은 보도자료에서 “승부조작을 한 사실도, 불법 스포츠토토에 거액을 베팅한 사실도 없다”면서 “이번 보도(승부조작 의혹)는 전 감독을 팔고 다닌 자들 때문이나, 이들도 전 감독의 연루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 감독이 배후에 있다’는 말을 전문으로 전해들은 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한 짜맞추기식 수사에 엄중히 대처할 계획이다”며 경찰 조사에 불만을 드러냈다.

다음은 보도자료 전문이다.

- 전창진 감독은 승부를 조작한 사실도, 불법 스포츠토토에 거액을 베팅한 사실도 없음.

- 전 감독과 구속된 강아무개는 평소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강아무개가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하여 돈을 빌려준 사실이 있을 뿐, 강씨가 불법 도박을 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음.

- 전 감독은 본 사건과 관련해 어떤 대가를 받거나, 이득을 취한 바가 없음.

- 이번 보도는 '전 감독을 팔고 다닌 자들' 때문이나, 이들도 전 감독의 연루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있음.

- 전 감독의 조사도 없이 강아무개의 "전 감독이 배후에 있다"는 말을 전문으로 전해들은 자들의 진술에만 의존한 짜맞추기식 수사에 대해 엄중히 대처할 계획임.

- 강아무개가 전 감독을 찾아와 급히 사업자금이 필요하다고 하여 강아무개가 소개해준 사채업자에게 차용증을 써주고, 3억원을 빌려 바로 계좌에 송금한 사실이 있을 뿐, 강아무개가 불법 도박을 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음.

- 강아무개는 여기저기서 도박자금을 빌리면서 "전창진 감독이 베팅할 경기를 알려주며, 후보 선수들을 경기 막판 시점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할 수 있다"고 전 감독을 팔고다닌 것으로 확인됨.

- 언론에 따르면 2월20일 경기가 승부를 조작한 것처럼 보이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미 케이티가 플레이오프에 탈락한 상황에 전 감독이 구단과 논의 끝에 주전 선수들을 보호하고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경기를 운영하였을 뿐임.

- 또한 강아무개는 20일 경기에 고액을 베팅해 일부 배당을 받았으나, 이후 같은 수법으로 수차례 베팅해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고 있음.

- 오히려 전 감독은 사채업자의 압박에 할 수 없이 이를 모두 변제했던 피해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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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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