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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만에 발열과 설사까지…의사도 못 피한 메르스


입력 2015.05.27 10:21 수정 2015.05.27 10:29        스팟뉴스팀

감염 공포 확산 속 발병 속도 예상보다 빨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2차 감염자가 1차 감염자인 A(68) 씨를 치료했던 모 병원의 의사 B(50) 씨로 밝혀졌다. 메르스에 감염된 의사로서는 처음이다. 그는 17일 정오께 1차 감염자를 진료했다.

메르스의 잠복기가 2주로 알려졌던 것과는 달리 환자를 치료한 의사의 감염 확진 판정은 예상보다 빨랐다. 1차 감염자 A(68) 씨를 진료한 지 약 1주일 만에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그는 A(68) 씨가 20일 메르스 발병 확진 판정을 받은 이틀 뒤인 22일부터 자신의 집에서 격리 중이었다. 하지만 25일부터 본격적으로 발열과 설사 증세를 보였다.

아직 2차 감염된 사람에게서 3차 감염 환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27일 메르스 2차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 B(50) 씨가 1차 감염자 A(68) 씨를 진료한 17일부터 격리되기 전인 22일까지 또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3차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유전자에서 음성으로 확인돼도 ‘밀접 접촉자 관리원칙’을 따라 최종 환자접촉일로부터 14일까지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족 또한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메르스 감염환자는 최초 감염자 A(68) 씨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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