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오후 2시부터 상벌위원회를 열고 비신사적인 행위를 한 민병헌에 대해 징계를 논의하고 있다.
앞서 민병헌은 28일 구단을 통해 전날 벤치클리어링 사건과 관련, “벤치클리어링 이후 심판들이 더그아웃에 와서 공을 던진 선수가 누구인지 물었을 때, 손을 들었지만 (장)민석이 형이 먼저 나서서 퇴장 명령을 받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민병헌은 이어 “경기가 끝나고 호텔에 와서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동료가 피해를 보는 것이 미안하고 괴로웠다”면서 “그리고 야구 선수로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사건은 이렇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전날 열린 경기서 7회 오재원을 1루 땅볼로 처리, 자신이 직접 1루 베이스를 터치했다. 하지만 해커는 무언가를 외쳤고, 오재원 역시 이에 반응하며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 나오는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문제는 선수들이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오는 과정에서다. 당시 중계카메라에는 해커를 향해 공이 날아오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심판진은 벤치클리어링을 모두 무마시킨 뒤 두산 벤치로 가 장민석의 퇴장을 명령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심판들의 질문에 민병헌이 손을 드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상벌위원회에서는 비등록 선수로 그라운드에 나오면 안 되는 규정을 어긴 두산 홍성흔에 대한 징계도 함께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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