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도 못 막는 괴력의 실바…GS칼텍스, PO 1차전서 현대건설 제압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3.26 21:37  수정 2026.03.26 21:37

1차전 원정서 세트스코어 3-1 완승

외국인 주포 실바 42점 맹활약

환호하는 실바. ⓒ 한국배구연맹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를 앞세운 GS칼텍스가 여자부 플레이오프(PO) 1차전서 현대건설을 제압했다.


GS칼텍스는 2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V리그 PO(3전2승제) 1차전 원정경기에서 40점을 몰아친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5-21 21-25 25-23 25-16)로 꺾었다.


단판 승부로 펼쳐진 준PO서 흥국생명을 꺾고 올라온 GS칼텍스는 현대건설과 PO 1차전마저 잡아내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GS칼텍스는 오는 28일 안방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PO 2차전에서도 이기면 2020-21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특히 여자부 역대 19차례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모두 챔프전에 올라 GS칼텍스가 유리한 흐름을 끌고 왔다.


흥국생명과 준플레이오프(준PO) 42득점을 퍼부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실바가 이번에도 대활약했다. 그는 이날 양 팀 최다인 42득점에 서브에이스 4개,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GS칼텍스는 실바를 앞세워 분위기를 끌고 왔다. 17-17 동점에서 현대건설의 연속 공격 범실이 나온 뒤 실바가 강력한 스파이크를 코트에 꽂으며 20-17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24-21 세트포인트에서 유소연의 오픈 공격으로 1세트를 따냈다.


실바는 1세트에만 10득점에 공격성공률 52.9%로 준PO에 이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2세트 현대건설에 반격을 허용해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GS칼텍스는 승부처인 3세트에서 다시 실바가 날아오르며 앞서나갔다.


특히 실바는 22-21로 불안한 리그 상황에서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며 포효했고, 24-23 세트포인트에서 시원한 대각선 강타로 본인이 직접 세트를 끝냈다.


승기를 잡은 GS칼텍스는 4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초반 5-2 상황서 4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이후 리시브가 흔들리는 현대건설을 몰아쳐 20-10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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