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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첼시, 공격수 사냥…무리뉴 스타일 누구?


입력 2015.06.02 07:17 수정 2015.06.02 08:27        데일리안 스포츠 = 이준목 기자

최고의 한해 불구 2연패-챔스리그 우승 야심

벤테케-그리즈만-팔카오, 새 공격수 후보 거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의 2연패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공격수 보강이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세 무리뉴 감독이 첼시의 2연패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공격수 보강이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첼시가 조세 무리뉴 감독 복귀 2년차인 2014-15시즌 압도적인 성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제패했지만 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무리뉴 감독은 다음 시즌 리그 2연패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첼시에 가장 시급한 과제는 역시 공격진의 전력 보강이다.

첼시의 공격진은 겉보기에 화려하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불안요소가 많았다. 기존 주전인 디에고 코스타가 리그 26경기에서 20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잔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너무 잦았다. 7골을 기록했던 백업 공격수 로익 레미 역시 부상에 시달렸다. 베테랑 디디에 드록바는 다시 팀을 떠났다.

이미 여러 거물급 공격수들이 다음 시즌 첼시의 레이더망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크리스티안 벤테케(아스톤빌라), 앙트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라다멜 팔카오(모나코)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중 가장 현실적인 카드는 벤테케다. '벨기에 특급'으로 불리는 벤테케는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교체 3경기)에 출전해 13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990년생으로 나이도 아직 젊은 데다, 첼시가 필요로 하는 원톱 스타일에 가장 부합한다. EPL 소속이라 적응기도 따로 필요 없다. 코스타와 드록바의 대체자 역할을 수행하기에 이상적인 카드다.

이적 시장에서 벤테케의 몸값은 3000만 파운드(한화 약 5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첼시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벤테케는 이적료다. 벤테케는 첼시 외에도 리버풀, 아스널 등 EPL 내 다른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리즈만은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의 주포로 활약했다. 믿고 쓰는 '아틀레티코산'답게 올 시즌 공식매치 50경기에 출전해 25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첼시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코스타 역시 아틀레티코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첼시로 이적했다. 그리즈만의 몸값은 약 4300(약 732억원)만 파운드로 추정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실패한 팔카오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도 흥미롭다. 팔카오는 지난 시즌 맨유에 임대됐으나 29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치는 부진한 활약에 그쳤다. 당초 임대 후 완전 이적까지 고려했던 맨유는 팔카오의 활약에 실망하며 결국 원 소속팀인 모나코로 돌려보냈다.

하지만 모나코 역시 26만 5000파운드(약 4억 5000만원)에 이르는 팔카오의 높은 주급을 감당하기에 부담스러워하는 실정이다. 이는 현재 첼시의 에이스로 꼽히는 에당 아자르의 주급 20만 파운드(3억 4000만원)보다 훨씬 높다. 팔카오로서는 첼시행을 위해서는 상당한 몸값 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첼시행이 거론되는 그리즈만과 팔카오의 에이전트는 모두 호르헤 멘데스다. 유럽 축구계의 슈퍼 에이전트로 꼽히는 멘데스는 첼시 사령탑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도 맡고 있다. 다음 시즌 어떤 공격수가 첼시의 새 유니폼을 입게 될지 주목된다.

이준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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