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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그리스 악재에 코스피 2060선 '뒷걸음'


입력 2015.06.05 15:39 수정 2015.06.05 15:39        이미경 기자

개인, 기관 순매도, 외국인 홀로 순매수 기조

코스피 지수가 대내외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승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대외적으로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76포인트(0.23%) 내린 2068.1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8885만주와 6조867만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49억원, 618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외국인이 홀로 108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183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의약품, 유통업, 보험, 운송장비, 건설업, 전기전자 등이 상승했고 은행, 철강금속, 증권, 의료정밀, 화학, 기계, 종이목재, 금융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제조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소폭 올랐고, 현대모비스는 5% 넘게 큰 폭 상승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삼성생명, SK텔레콤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SDS는 삼성전자 측의 합병설 부인으로 이 날도 3.8% 하락했고, 현대차와 아모레퍼시픽도 내렸다. 삼성물산은 미국계 헤지펀드의 주식 매수로 촉발된 지분 경쟁 가능성에 전일 큰 폭 오른데 이어 이날도 9.5%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과 합병을 결정한 제일모직도 3.1%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71포인트(0.38%) 오른 707.27포인트로 이틀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80원 내린 1111.10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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